치즈는 우리의 식생활에 있어 다양하게 활용될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치즈의 맛과 풍미를 최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치즈 소비기한 및 유통기한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통기한 지난 치즈를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은지, 치즈 종류별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치즈 보관 꿀팁과 상한 치즈 구별법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치즈 먹어도 되나요?
네, 치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치즈 유통 기한은 제조일(가공일)로부터 약 3개월 ~ 12개월이었습니니다. 유통기한 지난 치즈는 보존 및 유통 온도에 맞게 적절히 보관하였다면 소비기한 전까지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품질을 유지하며 판매 가능한 기간이며, 소비기한은 실제로 음식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적용되어 치즈 포장 겉면에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소비기한이후에 치즈 상태에 따라 치즈를 먹을 수도 있지만,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치즈 포장에 별도 표기된 소비기한을 꼭 확인하고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치즈 유통기한 · 소비기한
소비기한은 보통 품질안전한계기간의 80~90% , 유통기한은 60 ~70%정도의 기준으로 정해집니다.[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보고서]를 참고하여 자연치즈 소비기한, 품질안전한계기간, 소비기한 참고값 및 유통 온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치즈 제조업체는 ‘식품 유형별 소비기한 참고값‘을 참고하여 치즈 소비기한을 정하고 있습니다.
- 치즈 안전계수: 0.77
- 치즈 소비기한 참고값=품질안전한계기간 ✕ 안전계수
식품 유형 | 소비기한 (기존) | 품질안전한계기간 | 소비기한 참고값 | 보존 및 유통온도 |
---|---|---|---|---|
자연치즈 1 | 30일 | 45일 | 34일 | 냉장 (10℃ 이하) |
자연치즈 2 | 30일 | 60일 | 46일 | |
자연치즈 3 | 60일 | 120일 | 92일 | |
자연치즈 4 | 60일 | 120일 | 92일 | |
자연치즈 5 | 60일 | 120일 | 92일 | |
자연치즈 6 | 14일 | 28일 | 21일 | |
자연치즈 7 | 25일 | 37일 | 28일 |
치즈 종류별 소비기한과 보관방법
치즈 종류는 다양한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자연 치즈와 가공 치즈로 분류합니다. 각각의 치즈 제조 과정, 원재료, 맛과 향, 영양 성분 등에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즈는 숙성 방법 또는 유지방과 수분 함량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치즈 종류에 따라 소비기한이 다릅니다. 보통 치즈 경도가 부드러울수록 유통기한 및 소비기한이 짧은 편이고, 체다나 고다, 엔멘탈, 파마산 같이 딱딱할수록 길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치즈 포장에는 제조일이나 기간이 아닌 소비기한(최종 마감 연.월.일)을 표시합니다.
다음은 현재 판매 중인 일부 가공치즈 종류별 소비기한과 보관 방법을 정리한 표입니다.
- 치즈 소비기한 기준일은 제조일(가공일)입니다.
숙성 | 치즈 종류 | 제품명 | 소비기한 | 보관 방법 |
---|---|---|---|---|
자연치즈 | 모짜렐라 (피자치즈) | 상하치즈 쫄깃하게 늘어나는 피자용 슈레드치즈 | 3개월 | 0~10℃ 냉장보관 |
서울우유 피자치즈 | 24개월 | -18 이하 냉동보관 | ||
모짜렐라 | 상하치즈 후레쉬 모짜렐라 | 33일 | 0~10℃ 냉장보관 | |
리코타 | 상하치즈 리코타 치즈 | 50일 | 0~10℃ 냉장보관 | |
마스카포네 | 엘다 마스카포네 치즈 | 4개월 | 0~4℃ 냉장보관 | |
연성치즈 (Soft) | 까망베르 | 상하치즈 까망베르 | 6개월 | 0~10℃ 냉장보관 |
브리 | 상하치즈 브리 | 6개월 | 0~10℃ 냉장보관 | |
반경성치즈 (Semi Hard) | 콜비잭 치즈 | 커클랜드 시그니춰 콜비 잭 치즈 | 3개월 | 0~4℃ 냉장보관 |
콜비 엔 모트리 잭 | 5개월 | 0~10℃ 냉장보관 | ||
고르곤졸라 (블루 치즈) | 이탈리아 블루 치즈 고르곤졸라 피칸테 | 12개월 | 0~10℃ 냉장보관 | |
체다 치즈 (슬라이스치즈) | 상하치즈 더블업 체다 슬라이스 드빈치 웰메이드 체다 슬라이스 | 6개월 | 0~10℃ 냉장보관 | |
경성치즈(Hard) | 에멘탈 치즈 | 에멘탈 프랑시스 | 12개월 | 4~8℃ 냉장보관 |
에멘탈 프랑시스 슬라이스 | 10개월 | 2~8℃ 냉장보관 | ||
기타 | 크림치즈 | 상하치즈 미니 크림치즈 | 6개월 | 0~10℃ 냉장보관 |
파마산치즈 | 동원 파마산 치즈블렌드 프리미엄 | 10개월 | 실온보관 |
치즈 보관 꿀팁
- 치즈 유통 온도는 0~10℃ 냉장 보관이며, 집에서는 냉장고 야채칸이나 김치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김치 냉장고 보관 시에는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별도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치즈는 냉장실에 보관하여도 되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소비기한이 정해지는 만큼 일부 치즈는 냉동실에 얼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특히 피자용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는 가열하여 먹기 때문에 냉동으로 보관하였다가 먹는 것이 소비 기한을 확연히 늘릴 수 있습니다.
- 미개봉 치즈의 경우 제품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달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치즈 포장을 개봉했을 경우에는 이 소비 기간이 대폭 단축되므로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남은 치즈는 반드시 밀봉하거나 전용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장실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 소비 기한이 표시된 치즈 겉포장을 남은 치즈와 함께 넣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상한 치즈 구별법
유통기한 지난 치즈를 먹기 전에, 치즈의 상태가 괜찮은지 다음과 같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소비기한 확인
- 제품 포장 겉면에 표시된 치즈 소비기한을 확인합니다.
- 냉장 보관하더라도 소비기한을 최대한 준수합니다.
- 냄새 확인
- 상한 치즈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냄새를 풍깁니다.
- 치즈에서 역한 냄새기 내거나, 썩은 냄새가 나면 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색 변화 확인
- 치즈의 표면 색깔이 변했는지 확인합니다.
- 상한 치즈는 갈색, 회색, 녹색 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치즈는 녹아서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질감 확인
- 상한 치즈는 물렁하거나 미끄러운 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치즈 경도가 원래보다 딱딱하게 굳어졌다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치즈 겉면을 눌러보면서 질감이 다른 것을 확인합니다.
- 곰팡이 확인:
- 치즈 표면이나 단면에 곰팡이가 생겼는지 확인합니다.
- 자연 숙성치즈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곰팡이 부분을 잘라내고 먹을 수 있습니다.
- 가공 치즈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소비기한 상관없이 섭취하지 않고 버려야 합니다.
- 맛 비교
- 유통기한 지난 치즈와 신선한 치즈 맛을 비교해 봅니다.
- 치즈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면 상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며
이상 가공 치즈 종류별 소비기한과 보관방법 및 상한 치즈 구별법을 통해 유통기한 지난 치즈를 먹어도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젠 유통기한이 아닌 치즈 소비기한을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 상하치즈: www.sanghacheese.co.kr
- 식품나라: www.foodsafetykorea.go.kr
- 한국식품산업협회회